그림은 못 그리고 사진만 찍느라 여러분들 안에 창작의욕 가득하셨을 시간...다빈치 아저씨의 드로잉 몇 점을 살펴보며 어엿한 콘텐츠로서의 드로잉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었죠? 그 중심에 '계획'이 있음을 여러 번 강조했었습니다.

그 계획 중에서도 '레이아웃'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시작했었네요. 결과물에 대한 컨셉을 잡거나, 시선의 움직임을 고려하거나, 시각적인 관심을 유도하거나 구성요소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우리의 '시각적 능력'과 함께 말이죠.

레이아웃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서, 조화(Harmony)와 대비(Contrast)가 레이아웃의 핵심인 것도 역시 여러 차례 말씀드렸네요. 

레이아웃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각 요소의 역할을 분명히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화면 내 시각적 요소들을 직접적인 의미를 전달하는지시대상(Denotation)과 지시대상을 보조해주는 함축대상(Connotation)으로 분류하는 것을 제안드렸었습니다.

비슷한 조형요소를 묶어서 표현하는 '근접',  세 개 이상 연속된 조형요소로 화면에 통일감을 부여하는 '반복',  구체적이고 동적인 흐름으로 표현하는 '리듬' 등 형식적인 내용도 함께 살펴보긴 했지만,  결국 이야기는 '경험'과 '계획'인 것으로 간단히 귀결되었었어요.^^::

이때 연습한 실습 결과물들...여러분의 다음 작업에 대한 기대를 거의 최대치로 만들어줬던 기억이 선명하게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