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더 느리게'를 강조했던, 난생 첨보는 동네를 구석구석 살피느라 눈빠질 뻔 하셨을 컨투어드로잉 연습이 기억에 남네요. 정말 수고하셨었단 얘기를 다시 해드리고 싶어요.

피곤한 눈 대신 머리를 쓰실 수 있게, '이해하고 관찰하기' 또한 연습했었습니다.  

안륜근, 추미근 등등 이름도 복잡한 안면 근육들 이름 들으시느라 골치도 아프셨겠지만, 괴상한 아저씨 피부 속 근육 살펴보는 재미는 충분히 느끼셨을꺼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실습 결과물들도 멋졌구요! 

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한 사전정보 제공 차원에서 손의 골격과 비례에 관련한 몇가지 요령(?)도 말씀드렸었는데...벌써 다 잊으신 건 아니겠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