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형은 완성된 책의 실제 크기를 말합니다. 옆의 이미지의 재단선이 판형을 결정하는 셈이죠.
그런데 재단선 바깥으로 그려진, 작업선이라고 표시된 여유선이 보이시죠? 작업선은 책을 만들기 위해 재단이나 제본을 하는 동안 혹시 잘려나갈 수도 있는 부분을 여유있게 준비해두는 공간입니다. 보통 3mm~5mm정도를 잡는데요,
우리는 5mm로 정하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앞에서 판형을 A5, 즉 가로 14.8 x 세로 21 cm로 정했었죠? 그러니까 우리가 실제로 작업할 그림 파일의 크기는 가로가 15.8cm, 세로가 22cm입니다.
아래 그림처럼요.^^
사방 5mm의 작업선은 실제로 선을 그리는 것은 아니예요. 그저 잘릴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여유공간이죠. 그러니까 잘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작업선 공간에도 그림은 채워져 있어야겠구요, 또 잘릴 경우를 대비해서 너무 중요한 부분은 작업선 바깥쪽으로 배치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