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아웃

중요한 녀석인 만큼, 효과적인 레이아웃에 대해서는 엄청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방법론을 제시하기도 하는데요, 공통적으로 조화(Harmony)와 대비(Contrast)를 강조합니다. 화면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화면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것은 '조화', 그리고 원하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대조'를 통해 이루어낼 수 있죠.

머, 조화나 대비 등 조형원리에 대한 내용은 1학기에 충분히 공부했으니까, 머 넘어가겠습니다. 호옥시 기억이 가물가물한 분이 계시다면...혹 아래 그림을 보시면 기억이 나지 않으실지...^^:::

자, 침 삼키시고...조화와 대비가 적절한 레이아웃을 가장 효율적으로 계획하는 방법은 화면 내 시각적 요소들을 지시대상(Denotation)과 함축대상(Connotation)으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머 말은 어렵지만, 지시대상은 직접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녀석, 함축대상은 지시대상을 보조해주는 녀석이죠. 그림책을 예로들자면, 일반적으로 텍스트는 지시대상, 그림은 함축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외마디 감탄사만 포함된 장면이라면 그 반대일 수 있겠네요.

이렇게 두가지 대상을 분류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각 요소의 역할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예요. 다시 말하면, 화면 내 모든 요소들은 각각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 뭔가를 잘 배치하기에 앞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배치할 이유를 찾는 것...레이아웃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