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0년 2학기 관찰과표현 열번째 시간입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저도 바삐 잘 지냈습니다.
최근 여러분 선배들의 정신 연재 소식이 부쩍 많이 들리는 중입니다. 잘 준비해 온 만큼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기도 했지만...^^:: 여러분에게도 기쁜 일이겠지요?
얼굴 한 번 제대로 보기도 어려웠던 가운데 어느새 곧 2학년이 될 여러분들을 떠올리면, 부디 차근차근 잘 준비하셔서 선배들만큼, 아니 그 이상 좋은 성과 많이 있으셨으면 좋겠단 생각을 자주 합니다.
건강 잘 챙기고 준비 잘 하셔서 오래 오래 활동하는 멋진 작가들이 되어주시길...교수님들도 열심히 해야겠죠!
오늘도 먼저, 지난 시간에 여러분이 전해주신, 계획이 있음으로서 거의(?) 콘텐츠가 된 드로잉에 대해 잠시 얘기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너무들 수고 많으셨다는 이야기와 함께...
사실 글을 통해서 얘기하는데에 한계가 있다보니, 부득이하게 한 친구의 작품을 예로 들게 되었습니다. 그림의 주인인 전**학생은 늘 제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꼼꼼하게 관찰하고 성실하게 표현해준 고마운 학생인데요, 물론 이번에도 아래 그림처럼 멋진 드로잉을 공유해주었습니다.
※ 설명을 위해서 학생의 동의 없이 톤을 보정하였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딱 보기에도 상당히 안정된 레이아웃이죠? 보기에 편안합니다. 정적인 고양이의 자세와 견고한 구조의 건축물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예요. 오히려 너무 안정된 탓에 일면 지루할 수도 있는 구도일텐데, 배경의 호선으로 배치된 레몬들은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과 동시에 적당한 긴장감과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화면 내 '흥미지점'도 함께 살펴볼까요? 이미 만화조형 시간을 통해 알고 계시겠지만, 흥미지점은 화면에서 보는 사람의 시선을 가장 먼저 만나는 부분을 의미하죠. 구도를 계획할 때는 화면 내에서 중요하거나 부각시켜야 할 부분을 요 흥미지점에 위치하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화면 내의 흥미지점은 아래 그림과 같이 황금비례를 활용해서 찾게 되는데요,
자, 이제 위의 그림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서 흥미지점을 함 찾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