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2020년 2학기 관찰과표현 여섯번째 시간이예요.

가을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할만큼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엄청 쌀쌀해졌습니다. 머 매년 그랬지만, 올해는 가을이 유난히 짧아진 기분이예요. 썰렁한 캠퍼스는 더 춥게 느껴지거든요. 그래도 코로나는 1단계로 격하되었네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대로, 오늘은 대상을 구조적으로 파악, 관찰하고 표현해보는 연습을 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지난 시간에 공부했던 명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덧붙여 보구요. 이번에도 '이해하고 관찰하기'의 연습인 셈이죠. 머 어려운 내용은 아니니까, 다들 쉽게 연습해보실 수 있을꺼예요.

먼저, 방금 설명드렸던 '기본도형 결합하기'를 다시 한 번 설명드릴께요. 너무 쉬워서, 그림만 딱 봐도 아시겠죠?

말씀드렸던 것처럼, 눈으로만 보고 '쉽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그려보는 것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실습이지만 막상 그려보는 과정에서 이러저런 고려해야할 것들이 발견되곤 하죠. 

당장 아래 그림만 하더라도 특별히 어려운 구조는 아닙니다만, 반복되는 타원으로 이루어진 원기둥들을 그리는 동안엔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