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에 대해 살펴보고 멋진 그림도 만났으니, 아마도 여러분 역시 그려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 샘솟고 있는 중이실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머 그래서 간단한 드로잉을 한 장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물 드로잉을 연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모델을 눈 앞에 두고 차근차근 관찰하며 표현하는 것이겠지만, 그럴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은 물론, 안타깝게도 동양인 보다는 서양인이, 여성보다는 남성이, 젊은이보다는 중년 이상의 사람이, 이왕이면 머리 숱이 많지 않은 사람이 관찰을 통해 근육을 파악하고 드로잉하기에 적합합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인터넷의 바다에서 건져올린, 위 조건에 꼭 맞는 이미지를 제안합니다. 최적의 조건을 가진 분이라서 보기만 해도 공부가 막 되는 기분이 드네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큰 이미지로 살펴보실 수 있으며, 아저씨의 생김새보다는 피부 속 보이지 않는 근육들, 특히 추미근, 비근근, 안륜근, 구륜근, 대협골근 등 표정근을 중심으로 관찰하며 그려보시면 좋겠습니다.

완성한 그림은 다음 페이지 게시판에 업로드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