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은 관찰의 두가지 방법 중 '이해하며 관찰하기'를 함께 연습해보는 시간입니다. 

사실 간단히 '이해하며' 라고 통칭해서 말씀드리긴 했습니다만, 우리가 대상을 그저 보이는대로가 아닌, 이해하며 관찰하는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우선 떠오르는 '얼굴'을 그리기 위한 준비도 마찬가지죠.  

해부학 시간을 통해서 공부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람의 얼굴은 무려 44개나 되는 근육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이해하고 관찰하기 위해서 머 44개나 되는 근육을 숨어있는 녀석들까지 모두 알아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사람의 표정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몇가지 근육 쯤은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표정에 영향을 미치는 근육들

아우...너무 말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얼른 빨리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절대 포샵이 귀찮아서 그런 것이 아니예요.) 


표정에 영향을 미치는 근육, '표정근'이라고 불리는 녀석들은 위의 근육들 외에도, 콧구멍을 크게 만들 수 있는 비근<빨간색>, 입술을 앞으로 내밀 수 있게 해주는 소협골근<파란색>, 입을 옆으로 늘릴 수 있게 해주는 소근<보라색>, 볼을 오무릴 수 있게 해주는 협근(노란색), 윗 입술을 들어올릴 수 있게 해주는 상순거근<초록색>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