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다들 아직 기억하시겠지만, 지난 시간에 나누었던 내용을 잠시 복습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는 '지각적 불변성 (Perceptual Constancies)'에 대해 얘기했었는데요, 대상을 관찰할 때 대상의 일반적인 생김새를 먼저 지각하게 되는 것을 말하죠. 이런 시각적 일반화와 개념이 관찰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우리의 시각적 분석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시지각 특성 중 관념적인 관찰을 하게 되는 몇가지 요소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관찰자의 관심에 따라 관찰하는 대상에 대한 흥미와 집중도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러가지 대상에 대한 폭 넓은 관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하며 이는 보다 객관적인 관찰을 위한 기본이라고 할 수 있죠. 

2. 우리의 시지각 체계는 대상을 단순하게 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 눈을 통해 들어오는 시각정보에는 대상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겠지만, 지각의 과정을 거치며 대상의 특징적인 구조만 단순화되어 기록되곤 하죠. 늘 대상을 낯설게 보기 위한 연습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3. 우리의 시지각은 대상을 불변의 존재로 인식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초록색으로 인지하는 잔디의 색이 시간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변하는 것을 예로 들었었는데...잊지 않으셨죠?

위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단순히 갈색이라고 생각했던 맥주병의 색을 예로 들었었는데, 아래 그림을 보시면 기억이 나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