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색채연구가 파버 비렌 (Faber Birren) 아저씨가 연구하신 바에 의하면, 장파장 계통의 색 (난색)이 많은 실내에서는 시간의 경과가 길게 느껴지고 단파장 계통의 색 (한색)이 많은 실내에서는 시간의 경과가 짧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붉은 색이나 노랑색의 실내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푸른 색의 실내에서는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음식점처럼 손님이 오래 앉아있었던 것처럼 느끼게 해서 회전율을 빠르게 하려면 적색과 주황색 가구를 사용하고, 대합실이나 병원 실내의 벽은 얼마 기다리지 않은 것처럼 느끼게 해서 지루한 시간을 잊어버리도록 한색계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쩐지...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죄다 빨간 계열의 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