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온도감은 색의 세가지 속성(명도, 채도, 색상) 중에서 색상에 의존하는 정도가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난색은 색상환의 빨강, 주황, 노랑 등의 색상을 가리키는데,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생리적인 촉진작용이나 흥분작용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흥분색' 이라고 하기도 하죠. 반대로 차가움이나 시원한 인상을 주는 한색은 청록, 파랑, 남색 등의 색상을 가리키며 '진정색' 이라고도 부릅니다. 난색과 한색의 중간쯤인 초록과 보라는 '중성색' 이라고 하구요. 참고로 무채색에서는 일반적으로 낮은 명도의 색이 따뜻하고 높은 명도의 색은 시원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