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1학기  만화조형

색은 형태의 지각을 돕기도 하고, 시각적 자극제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색에는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죠.

우리는 우리의 환경, 문화, 개인의 경험, 본능을 통해서 자신만의 색채 이미지를 습득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색은 개인마다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그 이미지가 형성되기 때문에 동일한 색채 자극을 접하더라도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색채는 언어와 달리 공감각적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면 모호성이 존재하면서도 공통적인 감각 또한 함께 존재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작업을 하며 색을 사용할 때에는 보는 사람에게 어떤 감정효과를 주게 하는가를 충분히 검토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이것이 우리가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서 색에 대해 (사실은 모든 조형요소와 원리에 대해) 공부하는 이유입니다.^^


색의 감각적 감정반응

색의 온도감

색의 온도감은 주로 계절과 관계있는 상황이나 환경, 심리를 조성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말 그대로 색의 온도감은 색상이 주는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를 말하죠.  빨강․주황․노랑과 같이 겉보기에 따뜻하게 느껴지는 색을 '난색 (warm color)' 이라고 하구요, 파랑․남색과 같이, 딱 봐도 차갑게 느껴지는 색을 '한색 (cool color)' 이라고 합니다.

색의 온도감은 색의 세가지 속성 중에서 색상에 의존하는 정도가 높은데요, 일반적으로 난색은 색상환의 빨강, 주황, 노랑 등의 색상을 가리키는데,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생리적인 촉진작용이나 흥분작용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흥분색' 이라고 하기도 하죠. 반대로 차가움이나 시원한 인상을 주는 한색은 청록, 파랑, 남색 등의 색상을 가리키며 '진정색' 이라고도 부릅니다. 난색과 한색의 중간쯤인 초록과 보라는 '중성색' 이라고 하구요. 더불어, 무채색에서는 저명도의 색이 따뜻하고 고명도의 색은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덧붙여서, 난색과 한색은 색의 다른 감정효과와도 관계가 깊은데요,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죠.

구분
감정효과거리 / 크기시간인상
난색
진출 / 팽창 / 흥분가깝고 크게느림가까운 / 둥근 / 위험한 / 시끄러운 / 화려한...
한색
후퇴 / 수축 /진정멀고 작게빠름먼 / 각진 / 안전한 / 조용한 / 수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