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1학기  만화조형

오늘은 지난 시간에 예고해드린대로 만화조형의 마지막 챕터인 셈인, 색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내용에 걸맞게 상단 바의 색도 화사하게 바꿔봤어요. 흠흠...머 그렇다구요.ㅡ..ㅡ:


색은 명도, 채도, 색상의 세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지난 2주동안 우리는 명도에 대한 얘기를 통해서 명도의 높고 낮음, 면적에 따라 다양한 정서 표현을 시도할 수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색에 대한 내용 역시 워낙 광범위해서 달랑 한 주 수업을 통해 죄다 다루기는 힘들겠지만, 2학년에 이어지는 만화와 색채 수업을 위한 기본 개념과 색을 통한 감정과 연상을 중심으로 간단히 공부해보려고 해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처럼 색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여타의 조형요소와 원리들이 그랬던 것처럼, 색 역시 개인의 시각적 경험에 따라 다른 인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란 얘기죠. 하지만 보편적 심미안의 범위에서의 색의 감정은 한번쯤 살펴봐 둘 필요가 있음은 여러차례 강조해 온 내용이니까 모두 이해해주실꺼라 믿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내용부터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머 미술시간에 다 배우신 내용들이니까, 후르륵...

색상(색상환)

우리가 빨간색과 파란색을 구분하는 것처럼, 어떤 색과 다른 색을 구별하는 고유한 속성을 색상이라고 합니다. 색상을 구분하기 쉽도록 표시한 것을 색상환이라고 하는데요, 미국 화가인 먼셀이 고안한 <먼셀의 색상환>이나 독일 화학자인 오스트발트가 고안한 <오스트발트의 색상환>등을 많이 들어보셨을꺼예요.  머 자세한 내용은 검색을 통해 확인하시기로 하고...우리는 주로 먼셀 아저씨의 색상환에 익숙합니다.^^::

먼셀의 20색 체계도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먼셀 아저씨는 색상환의 12시 방향에 빨강(R)을 기준으로 노랑(Y), 초록(G) , 파랑(B) , 보라(P) 까지의 5가지색을 기본색으로 하고, 그 사이 사이에 중간색인 주황(YR) , 연두(GY) , 청록(BG) , 남색(BP) , 자주(RP) 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해서 10색상환을 만드셨죠.(위의 그림에서 숫자 '5'가 붙어있는 색들입니다)  또 그 사이에 중간색들(숫자 '10'이 붙어있는 색들)을 끼워넣으면 그림처럼 20색이 되겠죠?

색 기호 옆에 붙어있는 숫자들이 궁금하신 분도 계실텐데...그림 그리는데 별로 중요하진 않으니까 나중에 배우시면 되는데...엄청 답답한 분도 계실까봐 간단히만 말씀드리면, 색이 1~10까지 단계가 있고...5가 원색이고...5보다 작은 숫자는 시계 반대방향의 색에 가깝고...5보다 큰 숫자는 시계방향의 색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5R은 완전 빨간색, 그 옆 10R은 YR에 가장 가까운 빨간색인 셈이죠. 보나마나 10RP 바로 옆에는 1R이 있겠네요. 별 것 아니죠? 그저 아래 그림 속 하얀 점 A를 3R이라고 적어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