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상상해봐도 그리 즐거운 분위기는 아닙니다. 황혼, 몽상, 꿈, 권태, 슬픔, 고독, 폭풍전야, 칙칙함, 음모, 불길함과 같은 표현에 적합한 명암이죠. 보통 밝고 어두움의 톤의 차이를 좁히고 중간톤의 면적을 넓게 표현해서 연출해볼 수 있는데,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불안한 심리적 상황 쯤을 표현하기에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다.
⑥ 낮은 단명도
어둠 속의 불안이나 절망과 같이 극단적인 공포를 표현하는데 사용할 수 있지만 너무 어두워서 형태의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 명암입니다. 그래도 공포감을 조성하는데엔 꽤 쓸모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