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 따라 형성되는 대상의 밝음과 어두움을 구분할 수 있게 되셨다면 명암에서 엄청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그림자를 찾고 그림자의 모양을 그리는 일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림자는 이전 페이지에서 확인하신 것처럼, 본그림자와 본그림자 주위에 형성되는 반그림자로 나뉘어집니다. 아래 그림을 통해 그림자와 대상, 그리고 빛의 관계를 이해하실 수 있으실꺼예요.
위의 그림에서, 한번쯤 언급하긴 해야할 것 같아서 함께 설명드리긴 했습니다만, 반그림자에 대한 부분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처럼 반그림자는 대상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흐려지다가 점차 경계가 사라지는 녀석이니까, 정확히 모양을 챙겨서 그릴 일이 그리 많지 않아요.
다만 대상과 광원의 거리가 같은 상황일 때 그림자와 반그림자의 크기는 그림자가 생기는 부분(위에서는 지면)과의 거리가 아래 그림처럼 영향을 미친다는 것만 한 번쯤 생각해두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