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예고해드린대로, 오늘은 명도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었죠? 난이도가 훅 내려간 느낌이라서 조금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이전 페이지에서 말씀드렸 듯, '새로운 시작'처럼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명 도
우리가 흔히 색(色)의 세가지 속성을 명도(Brightness, Value)와 채도(Saturation), 그리고 색상(Hue)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명도(明度, brightness)는 색상, 채도와 함께 색의 속성 가운데 하나인 셈이지요. 다 아시지만 간혹 헷갈리시는 분도 있던데(진짜 있습니다::), 명도가 낮으면 '어둡다'고 표현하고, 높으면 '밝다'고 표현합니다. 이를테면, '어두운 회색', '밝은 회색'과 같이 쓰이는거죠.
우리는 밝음과 어둠의 변화를 통해서 사물을 인식 하죠. 우리가 대상을 볼 수 있는 이유가 빛이 존재하기 때문임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입니다. 빛이 전혀 없는 공간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으니까, 결국 우리가 보는 사물은 그 사물의 밝음인 셈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세요. 매달린 과일의 모양이 우리가 알고있던 모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