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1학기  만화조형

이전 페이지의 예에서 살펴본 것처럼, 화면 안의 모든 구성요소들은 각각의 특징을 드러내기에 앞서 전체에서의 질서와 조화를 먼저 고려해서 배치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화면을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조화롭게 하기 위한 일종의 골격을 구도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구도선(흐름선)은 우리 눈에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화면 속 가상의 선입니다.

우리 모두 미술시간에 배웠던 것처럼, 구도에는 수평선구도, 수직선구도, 수직-수평선구도, 대각선구도, 사선구도, 삼각형구도, 호선구도, S자구도, 방사형구도 등 여러가지가 있죠. 다 아시더라도 간단히 함 살펴볼까요?


수평선 구도

이름부터 바다의 수평선을 연상시키는 수평선 구도는 안정되고 평화로운 느낌의 구도예요. 보통 바다나 들판 등의 풍경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도인데, 화면에 횡적인 확산감을 주면서 균형감과 통일감 등을 표현하기에 적합해서 수평 기준선이 어색해지지만 않는다면 크게 실수할 일 없는 구도 중 하나입니다.


수직선 구도

화면에서 공간적인 깊이감을 느낄 수 있는 수직선 구도는 엄숙하고 장엄한 느낌을 표현하는데에 적합한 구도예요. 숲속 풍경이나 건물을 그릴 때 흔히 사용하지만 무겁고 차가운 느낌이 날 수 있으니까 신경써야합니다.

수직.수평선 구도

말 그대로 수평선 구도와 수직선 구도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구도죠. 수직선과 수평선...바둑판이 연상되시죠? 그만큼 구조적으로 견고하고 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구도예요. 보기에 따라서 수직선 구도나 수평선 구도로 보일수 도 있는데, 두가지 구도가 비슷한 비중으로 포함된 구도를 상상하면 무리없겠습니다. 머 그런 구분이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대각선 구도

화면의 중심을 두개의 대각선이 가로지르는 모습의 대각선 구도는 우리가 연습했던 1점 투시도법을 상상하시면 거의 맞겠네요. 화면에 깊이감을 연출하기 쉽고 공간감과 몰입감을 주어서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좋은 구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