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1학기  만화조형

와...드디어 통일성을 위한 마지막 법칙입니다.


g. 단순성의 법칙 (Law of Simplicity)

우리가 대상을 최대한 단순한 방향으로 인식하려고 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순화의 법칙의 예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아래 그림과 같은 오륜입니다.

대부분 다섯개의 동그라미로 이루어져있다고 인식하는 위의 그림을 보면서  아래 그림처럼 여러개의 도형을 연상하는 분은 안계시겠죠? 흠...혹시 그런 분이 있다면 좀 무섭습니다. 어쩌면 저를 머리와 몸통, 팔 다리를 각각 나누어 보고 계실지도 모르니까요.


자, 지금까지 통일감을 언급하며 설명드린 일곱가지 법칙을 알아보시면서, 혹, 왠지 익숙한데? 라고 느끼신 분이 계시다면, 그 분은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전혀 졸지않았거나, 지난 5주차 수업을 엄청 집중해서 본 분일껍니다. 기억하시나요? 

그 이름도 이상한 게슈탈트...

특정한 점이나 모양에 가상의 선을 더해 이미지를 상상해내고 형태를 도출해내는 게슈탈트(Gestalt)는 5주차 수업에서 형태재인을 설명하며 스치듯 언급했던 녀석인데요, 독일의 형태주의 심리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막스 베르트하이머(Maximilian Wertheimer) 아저씨가 여행 중에 기차에서 졸지도 않고 창밖을 바라보다가 영감을 얻어 연구했다는 시각적 인식에 대한 이론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설명한 일곱가지 법칙들은 게슈탈트의 법칙 (Gestalt laws) 이라고 하죠. 머 어렵게 더 얘기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그저, '시각적 통일성을 위해서 우리는 게슈탈트의 법칙을 적절히 활용한다.'가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