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1학기  만화조형

첫번째 실습을 무사히 마치셨다면, 두번째 실습 역시 어렵지 않게 마치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늘의 실습들은 결국 대상의 분해와 결합을 통해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에 대한 연습인데요, 이런 과정은 우리가 캐릭터의 형태를 디자인 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억력이 좋은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우리가 지난 4주차 수업에서 캐리커쳐를 언급하며 진행했던 실습과 관계가 있습니다. 제가 실습 결과물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여러번 '극대화'를 강조했었는데요(기...기억..하시죠?), 이번 실습을 통해서 형태의 과감한 변형을 다시 한번 시도해보시는 계기로 삼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실습2: 구조의 해석과 변형

오늘의 실습할 대상은 동물의 얼굴입니다. (몸은 안그리셔도 됩니다.^^) 참고로 그려 본 아래 그림을 봐주시구요.

이제 그림만 보셔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꺼예요. 검색을 통해서 적당한 동물의 이미지를 하나 정하신 다음, 위의 그림처럼 동물의 머리를 단순한 구조의 결합으로 해석해보시는 겁니다.

마지막 무서운 로봇 닮은 토끼의 얼굴은 아래의 그림처럼 몇개의 단순한 도형의 결합으로 만들어진건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단순한 형태를 몇개의 부분으로 나눠서 세분화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 물론 반드시 요런 부분을 요런 형태로만 나눠야 하는건 아니겠죠?? 설명을 위해 단순한 예를 들며 말씀드리지만, 때론 더 단순하게, 때론 더 세분화해서...얼마든지 자유롭게 시도하실 수 있을꺼예요. 그냥 막 자신있게 하시면 됩니다.^^

이후 작업은 첫번째 실습과 같으니까, 이제 거의 끝난거나 다름없습니다. 

흠...왜 그런진 잘 모르겠지만, 전 토끼라고 하면 과거에 꽤 유명한 개그맨, 서모씨가 문득 생각납니다. 아마 커다랗게 튀어나온 앞니가 토끼의 그것과 닮아서가 아닐까...하는데요, 솔직히 귀여움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아저씨의 얼굴이 토끼와 닮게 느껴지는 것이 개인적으론 좀 싫긴하지만...::: 암튼, 사진을 통해 서모씨의 얼굴을 살펴보면서, 위에서 분해해 둔 각각의 형태를 아래 그림처럼 조금씩 변형해보았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실습과정에 대한 설명일 뿐입니다. 더 과감하게 자유롭게 그려보시길...

변형된 도형들을 결합해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셨다면, 어렵지 않게 처음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향태를 그려보실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