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1학기  만화조형

여러분, 오늘도 여전히 안녕하시죠?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게, 벌써 만화조형 세번째 시간입니다.

대면 개강이 또 연기되고 나서, 허탈한 마음에 잠시 멍한 기분이었지만, 어쩌겠습니까? 받아들이고 적응해야겠죠. 

어차피 모두가 처음 겪는 일입니다. 여러분도 부디, 긍정적인 마음으로 상황을 받아들여 주시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들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써주시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저도 그러겠습니다!!

그래도, '만화조형'은 그나마 툴이나 스킬 중심의 수업이 아니라서...개인적으로는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수업에서 전해주신 여러분의 의견을 통해서도, 여러분들이 아직까지는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구요. 오히려 텍스트를 통한 강의가 더 편하다는 의견도 꽤 주셔서 저로서는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불행 중 다행입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무기명으로 의견을 받았다면 더 신랄한 의견들을 주시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만, 제가 달리 해드릴 수 있는 것들이 그리 많지 않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어쩌면 여러분들에게 더 실망스러운 과정이 될 수 도 있었으니까...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모른척 지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