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암튼, 마사초의 뒤를 이어서, 우리도 투시도법을 활용한 그림을 함께 그려보죠. 사실 선투시도법은 우리가 배경을 그릴 때 주로 사용되지만, 여러분은 스케치업 등 디지털툴을 많이 사용하시기도 하니까, 간단히 개념 정도를 정리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투시도법을 이용한 투시도를 그리는 방법부터 간단히 설명부터 드릴께요.
투시도 그리기
투시도법을 설명하려면, 관찰하려는 <대상>과 그 대상을 보는 사람인 <관찰자>, 그리고 <소실점>이 필요합니다. 축약해서 얘기하자면, '소실점을 정하고 그 점을 기준으로 모인 선을 활용해서 그린다.'인데요,
위의 개념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사물은 관찰자의 눈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그 크기가 작게 보이고 결국 하나의 점을 거쳐서 사라지게 되는데, 그 사라지는 지점을 소실점이라고 합니다. 철도레일이나 줄지어 심어진 나무들을 상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가실꺼예요. 이 소실점은 항상 관찰자의 시선과 같은 높이에 있지요. 투시도법은 이런 소실점의 갯수에 따라서 1점투시, 2점투시, 3점투시로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