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잘 알고 계시는 내용이더라도 그냥 후르륵 넘기지 마시고...오늘 몇가지 간단한 실습을 수행하며 복습한다 생각하시고 천천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근법 (perspective)
원근법은 평면(2차원)인 화면에 3차원인 현실의 대상을 재현하기 위한 방법을 말하는데요, 이미 기원 전 5세기경부터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원근법은 크게 '선 원근법'과 '색 원근법'으로 구분하는데요, 이 중 선원근법이 우리가 흔히 '투시도법'이라고 부르는 녀석입니다. 투시도법은 당연하게도 주로 건축가들에 의해 연구되고 발전되었는데요, 그림에는 1428년 이탈리아의 화가인 마사초(Masaccio)가 최초로 활용했어요.
아래 그림이 투시도법을 활용해서 그린 최초의 그림인 마사초의 '삼위일체 (The Holy Trinity) '인데요, 문헌에는 그림의 깊이감과 웅장함에 사람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하는데...투시도법에 익숙치 않은 중세의 사람들이 6m (667cm×317cm)가 넘는 그림(그것도 무려 하나님과 예수님)을 보았을 것을 상상하면 그럴만도 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