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1학기  만화조형

이런저런 사정상 도너츠를 먹지 못해서 화나는 나머지, 구겨진 휴지를 드시거나 머 그러신 분은 안계실꺼라 믿습니다. 언젠가 대면하게 되는 날...도너츠는 꼭 사드릴께요...ㅜㅜ

자, 오늘은 폭풍 실습 날이니까...잔소리 없이 바로 다음 실습입니다.


실습2 : 이미지 놀이터 -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기

① 아래 그림...기억나시죠? 형태재인을 언급하기 전 함께 했던 실습이었습니다. 

by 박지원

혹시 종이도 없으신 분을 위해서 사진은 전해 드리겠습니다만, 실물을 보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먼저 자신의 익숙한 주변을 낯설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자, 침대, 옷걸이, 컴퓨터 등등...이런 것들은 안그릴꺼예요. 평소 관심이 없었던, 익숙한 것들이 놓여진 곳의 여백을 살펴봐주세요. 혹시 뭔가 보이시나요?

④ 보이시면 고개를 끄덕이시고, 안보이시면 보일 때까지 보시면 됩니다.^^:::

지난 시간에, 특정한 점이나 모양에 가상의 선을 더해 이미지를 상상해내고 형태를 도출해내는 것을 게슈탈트(Gestalt) 라고 한다는 것을 말씀드렸었는데요, 주로 아래의 이미지를 예로 들게 됩니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게슈탈트 이미지를 찾아서 드로잉 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려울 것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우리의 상상력을 통해 많은 게슈탈트 이미지를 찾아내곤 했었으니까요. 토끼를 닮은 구름을 보기도 했었고 문득 사람의 표정을 닮은 사물을 발견하기도 했었죠. 그저 이번에는, 사물이 아닌, 여백의 모양에 집중해보시면 됩니다.

책상과 의자의 사이 빈 공간, 문틀과 전등 사이, 책과 컴퓨터 사이 등등...집 안은 물론이고 밖으로 나가보셔도 좋습니다. 여백을 살펴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낯선 형상들을 만나실 수 있을꺼예요.

아래는 구글에서 찾은, 게슈탈트 이미지의 몇가지 예입니다.^^

⑩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내고 꼼꼼히 드로잉하셨다면, 아래 게시판에 올려서 친구들과 공유해주세요.

역시 쉽습니다.^^

한가지, 오늘 두가지의 실습은 꼭 한 장씩만 작업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많이 작업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저의 학창시절...과제가 50장이었습니다...박경*교수님...어후...

익숙한 곳에서 찾은 낯선 형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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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를 마치셨다면 수업 종료 30분 전에 팀즈에서 뵙고, 오늘도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