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게도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르네상스 시대의 훌륭한 예술가 한 분은 드로잉을 건축, 조각, 회화의 아버지라고도 했답니다. 그만큼 드로잉이 모든 조형예술의 기본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얘기죠.
주로 선을 사용해서 표현하는 드로잉(Drawing)은 말 그대로 '그리다(draw)'라는 뜻인데, 그 어원은 '끌다(drag)'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도구를 끌어서 화면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 행위인거죠.
드로잉은 보통 데생(Dessin)이나 스케치(Sketch), 크로키(Croquis) 등과 혼용해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보통은 그리는 목적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니까, 열심히 구분하시려고 애쓰시기보단, 드로잉을 이 모든 것을 포함한 넓은 의미로 이해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