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1학기  만화조형

실습도 무사히(?) 마쳤으니까, 변형의 예를 조금만 더 알아보겠습니다.


의도적인 변형은 그림 뿐 아니라 조각의 경우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동굴이나 언덕, 산맥 등 자연과의 결합을 통해 인간 형상의 변형을 시도하고 예술적 추상 형태의 가능성을 탐구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조각가,헨리 무어(Henry Moore)의 작품들이 좋은 예가 될 수 있구요,

 figura recumbente, 1938 

미켈란젤로가 5m가 넘는(정확히는 5m17cm) 다비드상과, 6m가 넘는(조각상을 포함한 전체크기 6m30cm) 자리에 놓일 줄라아노 메디치의 조각상을 제작하면서, 작품을 올려다 보게 될 사람들의 시점에서 더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다비드의 머리를 더 크게, 줄리아노의 목을 더 길게 왜곡해서 표현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일이죠.

David, 1504 

Tomb of Giuliano de' Medici,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