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맞추신 것처럼, 정답은 '3번, 변화'인데요, 의외로 '질감'과 '공간감'을 적어주신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
머 누구라고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만, '선'을 적으신 분도 무려 4명...ㅜㅜ
물론 이런 것을 알아야만 좋은 만화를 그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강의를 진행하며 조형요소를 언급할 때마다 서로 다르게 이해하시는 것은 조금 곤란할 것 같아요.
머 다행인 점도 있습니다. 오답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저 또한 조금 더 간단히 한번 더 설명할 수 있게 된 셈이니까,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한 번 더 정리하면 조금 더 이해가 쉬워지실까요?
(1) 조형요소에는 개념요소, 시각요소, 상관요소가 있다.
(2) 개념요소는 원래 눈에 안보이는 것들이다.
(3) 시각요소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다.
(4) 상관요소는 위의 두 요소를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위 그림에서 둥둥 떠있는 녀석을 크고 파랗다고 느낀 것은 녀석이 색이라는 시각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구요, 사전적 의미로는 결코 점이 아닌 녀석을 우리가 큰 점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녀석을 개념요소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겠죠. 녀석이 무거워보인다거나 공간감이 느껴진다거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것은 녀석이 가진 상관요소 때문일겁니다.
따라서, 지난 시간의 보기 중 1번의 '선'은 조형요소 중 개념요소에 해당하구요, 2번의 '공간감'은 상관요소, 4번의 질감은 시각요소인 셈입니다. 3번의 '변화'는 조형의 요소가 모여서 생기는 효과라고 할 수 있는, '조형의 원리'에 해당됩니다.조만간 우리가 함께 공부할 내용이예요.^^::
머 암튼, 그래서 당첨자는 아래에 적은, 각 분반별 정답자 중 14번째 분들이구요, 문자를 통해 캐시코드를 전달해드렸습니다. 잘 받으셨죠?
정답을 맞추셨지만 당첨되지않아서 지금 급격히 기분이 나빠지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ㅜㅜ
A분반: 홍다희 학생 / B분반: 정서윤 학생 / C분반: 김애진 학생 / G분반: 소원빈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