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오늘의 마지막 실습을 통해서, 시각언어로서 선이 가진 정보전달 기능을 활용해보고, 더 나아가 대상의 내면적 물성을 표현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상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실습 3 : 자신의 얼굴을 통한 형태의 관찰과 드로잉
이번에도 방법은 같습니다. 순서대로 잘 따라하시면 되겠습니다.
① 먼저, 아래 이미지를 다운받아서 사용해주세요. 그냥 우클릭해서 저장하시면 됩니다. 머 본인이 직접 정사각형 다섯개씩 네줄을 그리셔도 되고, 수작업으로 진행하실 분은 원하는 종이에 그냥 비슷하게 그려서 진행하셔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사실 그냥 설명하려고 올린 이미지입니다.::
② 준비가 되셨으면 이제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부분 부분 편하게 찍어주세요. 눈,코,입,귀를 각각 크게, 잘 찍으시면 됩니다. 저도 해봤는데, 귀가 조금 어렵습니다. 누군가 옆에 있다면 찍어달라고 하세요.
③ 이제 본인의 눈,코,입,귀의 사진을 잘 살펴보면서 각각의 형태적 특징을 관찰하고 선적인 특성을 파악해서 첫번째 줄에 기록해둡니다. 말씀드린 첫번째 줄은 제일 왼쪽 첫번째 줄이예요. 제일 왼쪽 줄에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눈, 코, 입, 귀에 대한, 객관적으로 보이는 특징을 적으시면 되겠죠? 각각 세개쯤은 적어보시면 좋겠어요.
④ 다 적으신 후에는 다시 한 번 사진 속 자신의 눈, 코, 입, 귀를 잘 관찰하면서 두번째 줄에 정밀하게 묘사합니다. 너무 정밀하게, 똑같이, 기술적으로 능숙하게 잘 그렸다고 제가 막 놀라거나 감동받거나 하지 않습니다. 힘 닿는만큼만, 그냥 최선을 다해서 그리시면 됩니다.
※ 잠깐! : 그리실 때는 주어진 칸 속에 꽉 채워서 표현하세요.
⑤ 이어서 세번째 줄에는 가장 편한 자신의 그림체로 자신의 눈, 코, 입, 귀를 각각 그려보시면 되구요,
⑥ 네번째 줄에는 가장 간략한 선으로 눈과 코와 입과 귀를 상징화(아이콘화)해서 표현해보세요.
⑦ 대망의(?) 마지막 줄에는 자신의 눈, 코, 입, 귀의 내적 물성 (기능,감정,의미 등)을 시각화해서 표현해보겠습니다.
보나마나 '이해가 안되는데?'라고 하실 분이 많으실거 다 압니다. 그래서 다음 페이지에 선배들의 참고작품을 보여드릴거예요.
혹, '나는 단박에 이해가 되어버렸다!'라는 분은 아래에 학번과 이름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일단 한 번 놀라드린 다음, 다음 강의부터 개별적으로 난이도를 조절해드리겠습니다. 머 급한대로, Treisman의 '형태지각 과정에 대한 세부특징 통합이론(FIT:Feature Integration Theory)' 에 대해 예습해오시길...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