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1학기  만화조형

모두 정상이신 것으로...


어차피 우리가 공부하는 조형의 원리나 규칙 등은 만화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하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모두 똑같은 것을 보고 똑같은 것을 느끼며 살아오지 않은 만큼, 결국 우리가 보는 대상 (오늘은 '선') 에 대한 느낌은 개인의 시각적 경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마련이예요.

하지만 우리가 조형의 원리와 규칙을 공부하고 개인적  '선호'가 작업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경계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대부분 경험한, 그래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  '보편적 심미안'이란 녀석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선인장 가시에 찔려서 1년쯤 입원한 경험이 없다고 해도 우리는 날카로운 가시를 보면 긴장하는 것처럼 말이죠.

거의 본능적으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