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만화라는 시각매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대중의 감정을 움직이고 시각적으로 설득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전 페이지의 그림에서 보신 것처럼, 열심히 공부한 논리만으로 그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렵습니다.
조형의 논리적 원리를 열심히 공부한 적이 없더라도 우리는 누구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체득한,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는 눈, 즉 '심미안'이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 여러분이 있는 주변만 살펴보더라도, 우리가 더 없이 아름다운 봄날의 자연과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고심해서 디자인한 결과물에 둘러쌓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 모든 것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심미안, 즉 시각적인 지각능력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줍니다.
적어도, 우리는 사과가 먹고 싶을 때 애플의 로고를 떠올리지는 않습니다. 혹시, 아래 로고를 보고 침이 고인 학생이 있다면 이미지를 클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