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1학기 만화조형
3. 그림과 글의 만남
윌리엄 호가드가 고도의 풍자와 서사적 표현으로 근대만화의 창시자라 할 수 있다면, 루돌프 토페르(Rodolphe Töpffer, 1799~1846)는 최초로 그림과 글을 함께 표현함으로써 만화의 구조적 형식을 시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1845년에 지은 '관상학 에세이'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오는데, 우리 스쿨의 박인하 교수님이 쓰신 비평글에 따르면 이는 '훗날 '만화'라 이름 붙여진 것에 대한 최초의 글'입니다.
※ 그림을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윌리엄 호가드의 풍자와 서사, 루돌프 토페르의 글+그림의 형식을 통해 근대 만화는 점차 지금의 만화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후 시대를 거치면서 점차 대중문화로서 그 기반을 잡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